[뉴스초점] 나흘간 극한 호우로 사망·실종 50명 육박
<출연 :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오늘 밤 중부지방은 또 고비를 맞는데요.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추가 피해가 없도록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과 충북에 인명 피해가 집중됐고요.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없었는데도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2>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 초 차이로 생사가 갈렸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순식간에 물이 폭포수처럼 들이쳤는데요. 6만 톤의 물이 한꺼번에 지하차도를 채운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이번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행정당국이 미온적 대처로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로통제 같은 더 적극적인 안전 대응이 필요했단 지적인데요?
<질문 4> 인근 하천 수위가 '심각' 단계까지 도달하자 금강홍수통제소가 관할구청에 교통통제 필요성을 알렸지만, 행정당국의 대처가 늦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통제만 이루어졌으면 큰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을 걸로 보이는데요?
<질문 5> 일부 탑승자들은 간신히 차량에서 탈출했지만, 상당수는 순식간에 들이찬 물에 그대로 갇혀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물에 휩쓸린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침수된 차량에서 빠져나온 후 거센 물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탈출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질문 6>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버스는 지하차도 터널구간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에서 밀려드는 물에 발이 묶여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가 침수가 된 상황에서는 속도를 내거나 오르막을 오르는 데 무리가 있는 겁니까?
<질문 7>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4차로 규모에다 길이고 600m 이상으로 길어서 지하차도에 배수펌프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전실이 물에 잠기면서 무용지물이 된 건데요. 사고 전에 이미 시설 결함이 있었던 걸까요?
<질문 8> 금강 일대 곳곳에서도 제방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기존 통제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9> 이러한 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는 도심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요?
<질문 10>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인력 장비 지원이 절실한데요. 단기간 내에 복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면, 임시방편으로는 어떤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질문 11> 밤사이 충청과 경북 지방에 또 강한 비가 예정돼 있어서요. 이미 산사태가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추가 붕괴도 우려됩니다. 미리 대피 요령을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대피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을 짚어주시죠.
<질문 12> 매년 수해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북은 특히 지난해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곳이라 피해 복구와 예방, 대응책 마련에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정부의 제도 개선이 느린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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