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고사 복귀? 분명 반갑지만"...조성환 감독의 고민거리는 따로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복귀를 반겼다.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복귀에 대해 "분명 무고사의 합류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무고사가 경기에 뛸 수 있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많이 벌어놔야 한다. 우리 선수층 뎁스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리그와 ACL, FA컵까지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선수단에 부상 선수가 많은데 앞으로 부상을 더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무고사가 경기에 서서히 뛰면서 경기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고민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더 큰 틀에서 고민을 안고 있다.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인천은 6승 9무 7패(승점 27)로 9위, 대전은 7승 9무 6패(승점 30)로 7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인천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28일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꺾으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인천은 이후 강원전, 수원FC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승점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12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3경기 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대전전 이번 시즌 첫 리그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대전은 흐름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파란을 일으켰지만, 중반부터 다소 삐걱거리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동안 5무를 거두며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지건 전북 현대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우위에 있다. 지난 3월과 6월 맞대결 결과는 각각 3-3 무승부, 3-1 인천의 승리였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6라운드에서는 인천 김보섭의 멀티골에 힘입어 적진에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이 만나면 다득점이 터지기 때문에 양 팀 팬들은 화끈한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인천은 지난 울산전 도움을 기록한 제르소를 앞세워 공격 라인을 꾸렸다. 조성환 감독은 제르소, 음포쿠, 김민석, 김준엽, 김도혁, 이명주, 민경현, 김연수, 김동민, 오반석을 선발로 내세웠고 김동헌에게 골문을 맡겼다. 벤치에는 김대중, 에르난데스, 문지환, 박현빈, 강윤구, 김건희, 이태희가 대기한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울산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체력적인 소모가 컸다. 김보섭이나 정동윤 등 부상자가 나왔다. 따라서 오늘 로테이션을 어느 정도 가동했는데, 로테이션을 하다보면 체력적인 안배는 가능하지만 조직적인 면에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며 걱정을 표했다.
이어 승리에 목마른 대전을 경계했다. 조성환 감독은 "대전은 10경기 동안 1승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할 것이라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는 밸런스 있는 경기와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인천은 무고사를 품에 안았다. 지난 10일 인천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고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16일 무고사의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확실한 피니셔인 무고사의 가세는 분명 인천에게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큰 자산이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은 그보다 더 큰 틀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무고사의 복귀에 대해 "분명 무고사의 합류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무고사가 경기에 뛸 수 있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많이 벌어놔야 한다. 우리 선수층 뎁스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리그와 ACL, FA컵까지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선수단에 부상 선수가 많은데 앞으로 부상을 더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무고사가 경기에 서서히 뛰면서 경기력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고민을 드러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