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유강현 향한 이민성의 신뢰 "반드시 터질 것…오늘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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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무득점으로 가슴앓이 중인 유강현(27)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전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인 대전(승점 30·7위)으로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하지만 이 감독은 유강현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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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무득점으로 가슴앓이 중인 유강현(27)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전은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인 대전(승점 30·7위)으로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대전의 유강현은 팀 핵심 공격수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 라운드 전북 현대(2-2)와의 경기에선 후반 막판 결정적 득점에 성공, 마침내 골을 터뜨리는가 했지만 동료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유강현은 아쉬움과 미안함에 경기 후 눈물을 흘려 이슈가 되기도 했다. 유강현의 이번 시즌 기록은 14경기 0골1도움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유강현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유)강현이에겐 따로 이야기해 줄 말도 없다. 잘 하고 있는데 굳이 부담감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득점 인정은 되지 않아도)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오늘 터지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믿음을 갖고, 오늘도 후반전에 반드시 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교체 투입할 것"이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대전은 부상에서 돌아온 전병관, 새로 영입한 라트비아 용병 구텍이 선발로 공격진에 선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인균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 감독은 "아직 온전한 컨디션이 아닌 전병관을 조커로 두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인균은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후반 승부처에 띄울 계획이다. 오늘처럼 덥고 습한 날엔 후반 막판에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전을 치르는 구텍에 대해선 "공간 침투와 연계 플레이가 좋다. K리그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상대 인천이 직전 라운드서 선두 울산을 2-1로 잡는 등 좋은 기세를 보였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우리도 (울산을) 잡아 봤다. 우리는 1승1무"라면서 "그런 건 상생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늘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맞대결에 대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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