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이하 女 거식증 5년간 두 배 급증

이민경 2023. 7.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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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식이장애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식증과 거식증 등 식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대폭 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가 97.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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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몸 선호’ 확산 등 원인 지목
“국가 차원서 식이장애 해결해야”

최근 5년간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바른 건강정보 전달과 식이 장애 해결을 위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식이장애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식증과 거식증 등 식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대폭 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해 폭식증 환자는 4115명으로 2018년(3108명)에 비해 32.4%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이 89.6%(368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0.0%로 가장 많았고, 30대 21.5%, 40대 13.0%, 10대 이하 10.8% 순이었다.

거식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지난해 3084명으로 2018년(2136명)보다 44.4% 늘었다. 이 중 여성은 75.7%였고 70대 이상이 37.6%로 가장 많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대 이하 거식증 환자가 97.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8년 275명이었던 거식증 환자는 지난해 543명으로 4년 만에 대폭 늘었다.

신 의원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깡마른 몸을 동경하는 신드롬이 확산하고 있다”며 “올바른 건강정보 전달을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식이장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국가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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