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여수 요양원에 토사 밀려들어…환자 등 66명 대피

강현석 기자 2023. 7.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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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전남 여수시의 한 요양원에 토사가 밀려들어 당국이 환자 등을 옮기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 여수의 한 요양원에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밀려들어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요양원 마당에 토사가 유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시와 소방 당국 등은 환자 54명과 직원 12명 등 66명을 인근 초등학교와 요양원 2곳에 분산 대피 조치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요양원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토사 유실과 낙석 방지 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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