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요양원 뒷산 토사 유출…환자 등 66명 대피

전남 여수의 한 요양원 뒷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해당 시설 환자 등 6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요양원 뒷산에서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수시 공무원과 119 구조대 등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이 시설 요양원 환자 54명과 직원 12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환자들은 전원 인근 요양원으로 이송조치했습니다.

이번 토사 유출로 요양원 앞마당의 간이 건물 등 일부와 통행로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수시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돌산읍에만 2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토사 유실과 낙석 방지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남 여수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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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