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호우 경보'...밤사이 비구름 더 강해져
YTN 2023. 7. 16. 19:37
휴일 저녁 장마전선이 남해안 지역에 세찬 장맛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에 시간당 20mm의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장마전선은 차츰 충청 이남으로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충청 이남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이미 올여름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나흘간 충청 청양에는 570mm의 큰 비가 왔고, 전북과 경북에도 500mm의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제 좀 비가 잦아들면 좋으련만 내일 밤사이에는 정체전선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최대 80mm 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요,
모레까지 충청 이남 많은 곳 250mm 이상, 제주 산간 35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에도 30~120mm, 서울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산사태와 추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배수 시설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해 상으로 물러나겠고, 주말 또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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