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투수 안 나와도 일본은 WBC 우승했다…KKKKKKKKK에 다저스도 휘청

윤욱재 기자 2023. 7.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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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투수가 안 나와도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메츠의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30)가 이번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KKKKKKKKK쇼'를 펼쳤다.

센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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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가 코다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런 투수가 안 나와도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메츠의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30)가 이번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KKKKKKKKK쇼'를 펼쳤다.

센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 그러면서 삼진 9개를 잡았다. 하지만 1-1 동점인 상황에서 물러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경기는 메츠가 1-5로 패했다. 다저스는 센가의 호투에 꼼짝도 못하다 8~9회에 4득점을 집중하면서 간신히 이겼다.

센가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을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로 3구 삼진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탈삼진 퍼레이드의 서막을 알렸다. 윌 스미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간단하게 1회를 마친 센가는 2회초 1사 1루에서도 데이비드 페랄타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 제이슨 헤이워드를 82마일(132km)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면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센가가 3회초에는 무키 베츠에게 98마일(158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첫 실점을 했지만 이것이 이날 센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스미스를 81마일(130km)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센가는 4회초 맥스 먼시와 J.D. 마르티네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3타자 연속 탈삼진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5회초 역시 헤이워드와 제임스 아웃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 센가 코다이
▲ 센가 코다이
▲ 센가 코다이

이날 최대 위기는 6회초에 찾아왔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센가는 마르티네스를 85마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페랄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 '전달'하면서 홈플레이트로 향하던 베츠를 아웃시키며 이닝 종료를 알렸다. 최고 구속 98마일의 빠른 공을 자랑한 센가는 투구수 103개를 남기고 7회초 브룩스 레일리와 교체됐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 17경기에서 95⅔이닝을 던져 7승 5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순항하고 있는 센가는 특히 탈삼진 122개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월이었다. 센가는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하면서 WBC 출전도 포기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WB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 정상에 우뚝 섰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 등 뛰어난 투수들이 워낙 많아 센가의 공백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만큼 일본의 전력은 '역대급'이었다.

▲ 센가 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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