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피해 사망자 12명·부상자 12명…"최소 5명 실종자 더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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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흘 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충북에서만 현재까지 모두 12명이 숨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모두 12명(청주 10명, 괴산 2명)이 숨지고 12명(청주 11명, 옥천 한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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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68곳 붕괴.침수, 농작물도 498.5ha 피해
10개 시군서 2448명 일시대피
18일까지 곳에 따라 300mm 이상 비 예보도
최근 나흘 동안 내린 집중 호우로 충북에서만 현재까지 모두 12명이 숨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모두 12명(청주 10명, 괴산 2명)이 숨지고 12명(청주 11명, 옥천 한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오송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만 모두 9명이다.
하지만 당초 11명으로 알려졌던 이 사고의 실종자가 최근 한 명 더 추가된 데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2명은 아예 실종 신고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적어도 5명의 실종자를 더 찾아야 할 상황이다.
또 전날 청주에서 비탈면 토사가 지나던 차량을 덮치면서 한 명이 숨졌고 괴산에서는 배수 정비를 하던 부자가 멘홀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은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추가되지 않았으나 시설과 농작물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만 69곳의 공공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됐고 벌써 농작물 489.5ha가 물에 잠겼다.
한때 괴산댐이 넘치면서 2359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현재까지 일시 대피 인원도 모두 10개 시군에서 2448명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흘 동안 도내 전역에 내린 강수량은 청주 455.2mm, 괴산 404.5mm, 제천 374.1mm, 증평 371.5mm, 음성 367mm, 충주 351.6mm 등이다.
도내에는 이날부터 18일까지 곳에 따라 많게는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린 것으로 예보됐다.
도는 이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이우종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모두 3차의 사고대책회의와 사고대책수습본부를 개최해 수습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피해 현황 조사와 신속한 안전조치.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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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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