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미동맹 복원·강화 기조 확인… 의미있는 訪美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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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당수로선 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복원·강화' 기조를 굳히고, 약 일주일 만에 귀국했다.
김 대표는 13일 뉴욕에서 만난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기업인들로부터는 숙원인 '전문직 비자 발급 확대' 요청을 받고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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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당수로선 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복원·강화' 기조를 굳히고, 약 일주일 만에 귀국했다.
김 대표는 16일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대표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공항발 항공편에 오르기 직전 SNS를 통해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총평을 전했다.
그가 이끈 국민의힘 대표단은 미국을 동서 횡단하며 '70년 한미동맹'을 다졌다. 방미 첫날인 지난 10일 워싱턴 D.C.로 도착한 김 대표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 가치동맹으로" 발전 기반을 다질 때라고 역설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비를 참배했다.
대표단은 미국의 국무부와 상·하원 등 조야 인사들을 만났는데 커트 캠벨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과의 두차례 만남이 주목된다. 먼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NCG) 관련 논의차 11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바로 그 다음날(12일), 예정에 없던 두번째 만남도 이뤄졌다. 방미 사흘째인 대표단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으로 향하기에 앞서, 이례적으로 캠벨 조정관이 곧장 백악관으로 와달라고 요청해 김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약 40분간 대북문제 브리핑을 들었다.
캠벨 조정관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상황 속 '더욱 공고한 한미 안보동맹'을 강조했다.
대표단 측에선 한국에 대한 신뢰 표현이자 즉각적인 공조·대응 약속으로 풀이했다. 캠벨 조정관은 조찬에서 한일관계 개선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미중갈등에 관해선, 김 대표는 "경제적 문제에서 우리는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표했고 캠벨 조정관은 "나도 이해한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정무차관과 면담에서도 "한국(경제·기업)이 대중관계에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해를 얻어냈다.
대표단은 워싱턴·뉴욕·LA 재미교포들과 현지 경제인들도 두루 만났다. 교포사회엔 재외동포청 설립 공약을 윤 대통령이 당선 1년 만에 관철한 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13일 뉴욕에서 만난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기업인들로부터는 숙원인 '전문직 비자 발급 확대' 요청을 받고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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