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해상 합동훈련… 北 ICBM 위협 고도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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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6일 동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합동 방어훈련엔 우리나라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 함'을 비롯해 미국 이지스구축함 '존핀(John Finn) 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Maya) 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상정해, 가상의 미사일 표적에 한미일 3국 함정이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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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6일 동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합동 방어훈련엔 우리나라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 함'을 비롯해 미국 이지스구축함 '존핀(John Finn) 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마야(Maya) 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상정해, 가상의 미사일 표적에 한미일 3국 함정이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3국 해상 방어 훈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번째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4월 실시됐다.
제주남방 공해상에서의 마지막 훈련 이후 석달여 만에 추가 훈련을 하게 됐다. 북한이 지난 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 고각발사 도발을 한 것이 계기다. '바다 위의 방패' 이지스구축함 참여가 눈에 띈다.
이지스구축함은 고성능 레이더와 중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해 광범위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이지스'(Aegis)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신이 '지혜와 전쟁의 여신' 딸 아테네에게 준 방패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율곡이이함 김기영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에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라며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12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화성-18형은 동쪽으로 10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점고도는 기존의 2배를 넘는 6000㎞ 이상에 비행시간은 74분가량으로, 2017년 이래 북한이 쏜 탄도탄 중 최고수준을 보였다. 그 이튿날(13일) 한미는 대북 경고 차원에서 우리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를 띄워 한반도와 일본 상공에서 각각 우리 공군 및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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