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게 매일 2억씩, 미국으로 데려온 남자…데이비드 베컴 "10년 전 꿈이 오늘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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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아직은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인터 마이애미지만 베컴은 늘 최고의 선수 영입을 희망했고 메시에게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냈다.
베컴도 긴 시간 메시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온 것에 가슴이 벅찬 듯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 때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게 꿈이었다"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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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리오넬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럽을 떠난 메시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미국 무대를 누빈다.
인터 마이애미가 마침내 메시를 공식적으로 품었다. 메시가 지난달 바르셀로나 복귀가 물건너갔음을 밝히면서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할 것이라고 암시해왔지만 정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올여름 아주 치열하던 메시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진출 등 세 가지 선택지에서 가장 후순위로 여겨졌으나 베컴이 해냈다. 친정이라는 무기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와 오일머니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건 베컴의 야망이 컸다.
베컴은 지난 2018년 인터 마이애미를 창설했다. 영국 최고의 축구 스타에서 구단주가 된 베컴은 도약을 자신했다. 아직은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인터 마이애미지만 베컴은 늘 최고의 선수 영입을 희망했고 메시에게 오랫동안 러브콜을 보냈다.
베컴도 긴 시간 메시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온 것에 가슴이 벅찬 듯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할 때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는 게 꿈이었다"며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라고 했다.
베컴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연봉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긴 하지만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최대 6,000만 달러(약 764억 원)를 수령한다. 하루에 2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애플,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국 시장을 개척하게 돼 마케팅 측면의 가치는 수치 이상이 될 전망이다.
메시는 "새로운 집에 왔다. 인터 마미애미에서 뛰는 것은 환상적인 기회다. 이들이 구축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 마이애미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메시의 데뷔전은 오는 21일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미국-멕시코 통합 컵대회인 리기스컵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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