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참사' 오송 지하차도 진흙더미에 수색 발목…추가 발견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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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5시간 동안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은 상당수 빼냈지만, 안에 가득 찬 진흙더미 탓에 수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후 1시간 여만에 지하차도 안에서 실종자 1명를 추가 발견했다.
지하차도 안을 가득 메운 진흙더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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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5시간 동안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물은 상당수 빼냈지만, 안에 가득 찬 진흙더미 탓에 수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오후 6시 30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으로 수색작업 완료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9명이다.
전날 밤 물막이 작업이 완료된데 이어 이날 배수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수색작업은 속도는 냈다.
이날 새벽 지하차도 양방향 입구쪽 공간이 일부 확보되면서 오전 4시 33분 버스의 형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전 6시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고 실종자들을 잇따라 발견했다.
오전 7시 26분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A(71·여)씨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20분 동안 버스 안에서만 모두 5명의 실종자를 인양했다.
이후 1시간 여만에 지하차도 안에서 실종자 1명를 추가 발견했다.
오후에도 낮 12시 3분 세종방면 가드레일 쪽과 오후 1시 44분 트럭 쪽에서 여성 시신 2구를 잇따라 인양했다.
하지만 이후 5시간 넘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하차도 안을 가득 메운 진흙더미 때문이다.
서 서장은 "배수작업을 벌인 결과 지하차도 안에 진흙이 가득 차 있어 시야 확보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잠수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그런 부분에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흙의 양과 형태마저 파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지하차도 안 배수율은 80%다.
고립된 차량은 모두 4대 인양했다. 오전 4시 39분 그랜저, 낮 12시 33분 버스, 오후 4시 11분 카고 트럭, 오후 4시 25분 K3 등이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급행버스 등 차량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사망자 9명과 부상자 9명 등 모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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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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