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낙과 피해·차량 도로 고립…경남 폭우 피해 늘어(종합)

김용구 기자 2023. 7.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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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도 장마전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담벼락이 무너지고 차량이 침수돼 도로에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늘고 있다.

16일 경남경찰청,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께 김해시 주촌면 생태공원 내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남해 205.9㎜, 통영 165.7㎜, 고성 144.0㎜, 거제 137.9㎜, 창원 131.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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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205.9㎜·통영 165.7㎜ 기록
15일부터 전역 호우경보 발효
산사태 우려 지역 248명 대피

경남에도 장마전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담벼락이 무너지고 차량이 침수돼 도로에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늘고 있다.

16일 오후 3시5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한 도로에서 소방 당국 등이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6일 경남경찰청,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께 김해시 주촌면 생태공원 내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 이날 오후 2시12분께 남해군 남해읍 평리 한 주택이 물에 잠겨 배수 지원에 나섰다.

오전 7시47분께는 함안군 가야읍 검암다리 아래에서 차량이 침수로 고립돼 30대 운전자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오전 6시21분께 거제시 하청면에서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새벽 4시54분께 거창군 북상면 한 주택 마당이 물에 잠겨 조치했다.

전날에도 밤 10시10분께 양산시 물금읍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11시45분께 진주시 중안동 한 건물 외벽에서 합판이 추락할 위험에 처해 조치했다.

이번 폭우로 사과와 고추 등을 재배하는 1만9015㎡ 규모 농가 8곳도 낙과 피해를 봤다.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남해 205.9㎜, 통영 165.7㎜, 고성 144.0㎜, 거제 137.9㎜, 창원 131.5㎜ 등을 기록했다. 도내 평균 강수량은 92.0㎜이다.

경남 전 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호우경보가 발령, 경남도는 비상 2단계 대응 중이다.

도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14개 시·군의 185세대, 248명을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또 도내 강가와 둔치 주차장 등 229곳을 통제해 피해에 대비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이날 각각 임시 대피소인 남촌 경로당과 함안 칠서면 남지철교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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