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곧 포기할 걸?"...심상치 않은 뮌헨 행보, 케인 영입에 자신감→"본인도 결정 내렸다"

백현기 기자 2023. 7. 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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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뮌헨의 부이사장인 울리 회네스는 케인 영입에 대해 "케인은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고 분명히 말했다. 만약 그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는 그와 계약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 훗스퍼는 케인을 붙잡는 것을 포기할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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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뮌헨의 부이사장인 울리 회네스는 케인 영입에 대해 "케인은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고 분명히 말했다. 만약 그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는 그와 계약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 훗스퍼는 케인을 붙잡는 것을 포기할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제안을 건넬 것이다"고 밝혔다.


케인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이다. 지난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던 케인은 결국 맨유의 구단 인수 문제가 겹치면서 맨유 이적설은 지지부진해졌다. 뒤이어 뮌헨이 꼬리를 물었고, 케인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뮌헨이 케인을 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부동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매각했다. 그의 대체자로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지난 시즌 최전방에 서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계속 뛰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케인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렸고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2022-23시즌 토트넘이 8위를 거두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또한 득점뿐 아니라 전방에서의 플레이메이킹과 연계를 모두 담당하며 사실상 토트넘 공격 대부분을 차지했다.


뮌헨은 이미 두 차례나 케인에게 제안을 건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 28일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998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하며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서도 활동했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에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141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상향된 제안에도 토트넘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뮌헨의 8천만 유로(약 1,141억 원)와 옵션 금액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케인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 보드진은 케인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회네스 부이사장은 케인이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케인이 약속을 지킨다면, 그가 뮌헨과 계약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어떤 결정인지는 회네스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케인이 뮌헨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케인이 뮌헨 이적에 열려있다는 사실은 일전에도 보도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케인 본인과 그의 가족들은 모두 뮌헨 이적에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뮌헨 보드진이 케인의 가족과 직접 만나 그를 설득했으며,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고도 알려진다.


회네스는 케인이 곧 뮌헨과 계약할 것임을 밝힌 데 이어 "케인은 유럽 최고의 클럽에 합류할 또다른 기회를 가졌다. 다음 시즌 그는 토트넘에 있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케인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뮌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진=게티이미지, 365 스코어스, 파린, 텔레 문도 데포르테스, 풋볼 데일리, 90min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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