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 아동병원 방문 “우크라·한국 어린이 모두 소중한 손주들”

유설희 기자 2023. 7.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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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국립아동병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대화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아동병원을 찾아 전쟁 중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전날 한·우크라 정상회담 후 수도 키이우의 오흐마디트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오흐마디트 국립아동병원은 전쟁 중 중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어려운 형편의 모자 간호를 위해 1894년 설립된 우크라이나 보건부 예하 아동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은 매년 최대 2만여명의 어린이를 치료하고 매년 약 1만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 500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사망했고 1058명이 부상을 당해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병실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나 대한민국 어린이나 모두 할아버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손주들”이라며 “이곳에서 잘 치료 받아서 멋지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손편지를 선물받기도 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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