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토사 쏟아지고 도로 곳곳 물바다(종합)

이동민 기자 2023. 7. 16.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토사가 도로에 쏟아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속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낙석이 인근 도로로 쏟아졌다.

또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16일 오후 부산 강서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낙석이 인근 도로로 쏟아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16일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토사가 도로에 쏟아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속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낙석이 인근 도로로 쏟아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 강서구 강동동의 한 도로와 기장군 일광읍의 한 굴다리가 폭우에 침수되기도 했다.

부산소방은 이날 폭우와 관련해 총 51건의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 및 배수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16일 부산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기장군 일광읍의 한 도로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트럭을 밀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펌프차·수난구조차 등 장비 21대와 84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긴급대응팀과 2선 펌프·탱크 등 장비 58대와 인력 280명의 예비출동대도 편성했다.

또 이날 동래구 세병교와 수연교, 연안교, 동구 초량 제1·2지하차도 및 진시장 지하차도, 사상구 수관교, 기장 월천교·무곡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사상구 삼락생태공원·감전배수장, 강사구 대저·맥도생태공원, 북구 덕천배수장 등에도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의 누적 강수량(15~16일 오후 6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216.8㎜, 지역별로는 사하 183.5㎜, 기장 182㎜, 해운대 173㎜ 등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 50분께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18일까지 부산 지역에 예상 강수량 100~200㎜, 많은 곳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