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호우 경보…영산강 홍수특보 해제
[앵커]
광주와 전남에도 여전히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광주로갑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호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광주천은 현재 비가 그친 상탭니다.
오후엔 간간이 파란 하늘이 보일 정도로, 광주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해안 쪽은 사정이 다릅니다.
전남 여수 돌산에서는 오후 한때 시간당 51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이 2백 19mm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와 오늘 해남 땅끝에 2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구례 성삼재와 장흥, 강진, 광주 남구 등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내린 호우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후 들어 비가 주춤하면서 영산강과 섬진강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5시 반에 영산강 나주 남평교와 광주 장록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섬진강 수계인 전남 곡성군 금곡교 지점과 구례군 구례교 지점은 홍수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지난달 말부터 많은 비가내렸는데요.
누적 강수에 산사태 위험은 높아진 상탭니다.
현재 여수와 광양, 순천, 구례, 보성, 곡성, 강진과 장흥, 해남, 담양과 화순, 영광 그리고 광주 광산구 등 13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에 전남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도 큰데요.
농경지 300ha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전남 해남에서 40대 남성 1명이 2미터 깊이 농수로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등 어제부터 172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일 새벽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하고, 모레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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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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