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결국 인하 할 것" 개미들 장기채 ET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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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특히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몰린다.
투자자들은 머지 않아 금리 인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 보고 미국채권을 사두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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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특히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몰린다. 개인 투자자들은 결국 금리는 인하될 것이라고 보고 더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대로 올라섰던 10년물 금리는 15일(현지시간) 기준 3.830%까지 하락했다.
시장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심리적 마지노선인 4%를 넘게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정책금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미국채 금리도 이달 5%대에서 같은 날 4.768%까지 떨어졌다. 단기물인 2년물이 장기물인 10년물보다 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태로 거래되는 금리역전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통상 경기침체의 확실한 신호로도 본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폭(스프레드) 또한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 1980년대 최대 수준의 금리 역전폭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세를 보이자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달 3%대로 둔화했다. 시장에서도 연준이 이달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0.25%, 1bp=0.01%) 인상한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머지 않아 금리 인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 보고 미국채권을 사두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봤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듀레이션(실효 만기·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 가격변동 폭이 큰 장기채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금리인상 마무리 단계에서 거래가 용이한 투자 선택지로 국내 상장 ETF에 대한 관심도 이달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인 순매수세에 순자산총액은 연초 845억원 수준이던 것이 지난 13일 약 276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상품은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지수를 추적한다. 선물 베이스라 분배금이 없다.
또 세 상품 모두 환헤지 전략을 통해 금리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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