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오송 침수 지하차도 수색 작업 오늘 중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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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인력 442명, 장비 67대를 동원해 배수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하차도 입구에서 반대 방향이 보일 정도로 배수율 80%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하차도 내부로 들어갈수록 뻘이 많아져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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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맛비에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사고 발생 30여시간 만에 입구 모습이 대부분 드러났다.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소방 등 재난당국은 17일 자정이 되기 전까지 실종자를 모두 수습할 계획이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인력 442명, 장비 67대를 동원해 배수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하차도 입구에서 반대 방향이 보일 정도로 배수율 80%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하차도 내부로 들어갈수록 뻘이 많아져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립된 차량 4대를 견인해 현재 내부에 15대의 차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빈틈없는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 방사포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완료 시간은 계산할 수 없지만, 야간작업을 해서라도 오늘 중(16일) 배수와 실종자 수색을 끝낼 계획이다"라며 "반대편 입구에서도 작업을 하고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실종자가 불어난 물에 유실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서 서장은 "긴밀히 공조해 최고 수준의 대응을 펼쳐 더는 피해 없도록 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6시50분 기준 9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4대(승용차2대, 버스 1대, 화물차 1대)의 차량을 인양했다.
지하차도 내부에는 10명 내외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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