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위험 지역 진입 통제해야···유가족 위로"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폴란드 현지에서 화상으로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위험지역에 대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진입 통제를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는데요.
계속해서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윤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우리 시각으로 오늘(16일) 오전, 폴란드에서 화상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해 호우 피해와 대응 상황을 살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 기관은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귀국 즉시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를 주재해 호우 피해 상황을 다시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중 호우에 대비한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 최소화 당부는 출국 전부터 강조됐습니다.
장마전선이 강해지면서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초기부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과도할 만큼 선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폴란드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통화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받은 뒤, 총리가 중심이 돼 범부처와 지자체의 총력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과할 만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주민 대피계획도 철저히 점검해 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뒤 즉시 국내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군, 경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에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가용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도 참모들과 집중호우 관련 긴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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