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급 전력으로 출발했는데…'최강' 소프트뱅크 25년 만에 8연패, 최근 7경기 10득점 빈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퍼시픽리그의 '최강자' 소프크뱅크 호크스는 지난 2년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당연히 지바 롯데가 재계약을 원했지만 소프트뱅크와 경쟁이 안 됐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후지모토 히로시 소프트뱅크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퍼시픽리그의 '최강자' 소프크뱅크 호크스는 지난 2년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엔 1위를 달리다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5위 지바 롯데 마린즈에 패해 주저앉았다. 소프트뱅크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오릭스는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꺾고 재팬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활약했던 1996년에 이어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7차례 재팬시리즈 정상에 선 팀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소프트뱅크는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외야수 곤도 겐스케를 역대 최대 몸값에 데려왔다. 지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대표팀 2번 타자로 맹활약한 그 선수다.
7년 50억엔. 원 소속팀 니혼햄 등 다수의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소프트뱅크를 당해내지 못했다. 요미우리보다 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다.
또 메이저리그 구원왕 출신인 로베르토 오수나와 연봉 6억5000만엔에 계약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자인 오릭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같은 금액이다. 오수나는 지난해 시즌 중에 지바 롯데에 합류해 4승1패9홀드10세이브,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당연히 지바 롯데가 재계약을 원했지만 소프트뱅크와 경쟁이 안 됐다.
저리그로 떠난 에이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오랫동안 소프트뱅크의 주축타자로 활약했던 쿠바 출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까지 최근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9년간 184홈런을 때린 강타자인데 올해 나이가 37세다. 타격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까지 불러들였다.
오릭스, 지바 롯데와 우승경쟁중인 소프트뱅크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깊은 수렁에 빠졌다. 1998년 이후 25년 만에 8연패를 당했다.
16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오릭스전. 1-1로 맞선 연장 10회, 오릭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4번 타자 레안드로 세디뇨에게 결승홈런을 내줬다.
마무리 오수나를 내리고 마쓰모토 유키로 연장 10회초를 맞았는데 선두타자에게 한방을 맞았다. 연장 10회말 소프트뱅크는 세 타자로 공격을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소프트뱅크는 연장전에서 강했다. 8번의 연장승부에서 6승2무를 기록중이었다.
7월 8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8연패. 이 기간에 총 15점을 뽑았다. 1득점으로 끝난 경기가 4번이다. 아무리 투고타저라고 해도 심각한 빈타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 좌완 선발 미야기 히로야를 상대로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3번 곤도가 중견수쪽 2루타를 때렸다. 이어 4번 야나기타 유키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냈다. 이에 이 경기에서 뽑은 유일한 점수였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오릭스 선두타자 6번 무네 유마가 소프트뱅크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가 던진 몸쪽 높은 직구(시속 145km)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1. 오릭스는 이날 4안타를 쳤는데, 2개가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3번 곤도가 미야기가 던진 122구째 한가운데 직구(시속 146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3B에서 스트라이크 3개가 들어왔다. 후지모토 히로시 소프트뱅크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3B1S에서 좌타자인 곤도의 바깥쪽 낮은 코스 직구가 볼이었다고 주장했다.
1위 오릭스와 3위 소프트뱅크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성, 혼인신고서 깜짝 공개..“저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겠어요?”
- ‘이혼→커밍아웃’ 류체루,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 "母최진실 욕해 욱했을 뿐"…최준희, 학폭 부인→피해자는 대성통곡 [종합]
- 한혜진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데 男연예인이 헌팅..계속 마주쳐 민망”
- 120km 물대포 맞고 스태프 사망…日 오사카 워터밤 취소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