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무너지고 도로 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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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에서도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지하층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이날 오후 4시 기준 모두 1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52.9㎜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부산에 발령했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호우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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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에서도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지하층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이날 오후 4시 기준 모두 1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20분 동구 범일동에서는 옥상 배수구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이어 오전 5시44분 사하구 장림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6시16분 수영구 남천동에서도 지하층이 침수돼 출동한 소방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배관 파손 피해도 있었다. 오전 8시12분에는 남구 대연동에서 담벼락이 넘어지며 가스배관이 파손됐다. 오전 9시27분 동구 초량동에서는 주택으로 물이 들어오려 한다며 안전조치 요청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낮 12시10분에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 소방구조대가 출동했고 낮 12시56분에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52.9㎜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125.5㎜, 해운대구 115.5㎜, 기장군 11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부산에 발령했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호우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또 17일까지 부산은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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