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오염수 단식' 중단…"초지일관 日정부 편,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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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을 20일 만에 중단했다.
이 대표는 16일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저의 단식농성은 멈추지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저와 정의당의 노력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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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 형성해 더 강하게 압박할 것"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을 20일 만에 중단했다.
이 대표는 16일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저의 단식농성은 멈추지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저와 정의당의 노력은 더욱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여 일간 이곳에 앉아 윤석열 정부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일방적 피해뿐인 핵 오염수 투기를 초지일관 일본 정부 편에만 서서 밀어붙이는 이 정부를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일연대를 넘어 국제적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일본 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하겠다"라며 "정의당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 내 핵 오염수 반대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의원들과 초당적 모임을 구축하고, 국회 청문회를 비롯한 적극적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가 절실한 분들을 위한 신속한 조치와 초유의 산사태 위기경보 상황에서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비상한 조치를 총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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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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