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2만여㏊ 달해⋯가축 폐사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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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내린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16일 오전 10시 기준 2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농작물 피해는 1만9927㏊에 달했다.
이에 한 차관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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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에도 강한 비 내릴 전망
10일부터 내린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16일 오전 10시 기준 2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폐사도 속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농작물 피해는 1만9927㏊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9796㏊)·충남(7163㏊)의 피해가 극심했고, 경북(1562㏊)·전남(858㏊)·충북(498㏊)의 피해도 컸다.
작물별로 보면 침수피해는 벼(1만3569㏊)·콩(4662㏊)·수박(327㏊)·멜론(259㏊) 순으로 컸다. 가축 폐사마릿수도 닭(51만2000마리)·오리(4만3000마리)·돼지(4000마리)·한우(2000마리) 등 총 56만1000마리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풍수해 피해 규모는 매우 큰 상황이다. 지난해 풍수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규모는 4441㏊, 가축 폐사마릿수는 4만6703마리였다.
문제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17~18일 충청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 차관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분야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긴급회의에 앞서 농식품부는 콩 침수피해가 큰 전북 김제·부안·익산을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침수로 인한 농작물 고사·생육장애 및 병충해, 가축전염병 오염원 유입 등에 대응해 정밀예찰과 긴급 공동방제, 기술지도를 신속하게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 차관은 “집중호우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농민들께서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에 따라 호우 시 외부 활동을 삼가고 선제적 대피조치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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