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요양원·지천 제방 붕괴 등 피해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부터 충남지역에 내린 비로 사망 4명, 부상 2명 등 총 6건의 인명 피해를 낸 가운데 15일 밤과 16일 새벽까지 간간히 내린 비로 도내 곳곳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도의 집계에 따르면 공주시 요양원 침수로 인한 입소자 150명을 타 요양시설에 이송하는 등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설 피해에는 도·시군 관리 97개소가 침수, 사면유실, 토사, 침하 등이 나타나 긴급 보수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의 집계에 따르면 공주시 요양원 침수로 인한 입소자 150명을 타 요양시설에 이송하는 등 침수로 인한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옥류동 침수로 주민 107명이 공주대 옥룡캠퍼스에 임시 수용됐고, 청양군 청남면에서는 지천 제방 붕괴로 주민 203명이 인근 청남초등학교 등으로 분산 대피했다.
시설 피해에는 도·시군 관리 97개소가 침수, 사면유실, 토사, 침하 등이 나타나 긴급 보수 등 중점 관리에 들어갔다.
또 지방하천 26개소, 소하천 17개소 등 43개소의 제방 및 호안이 유실됐으며, 공산성, 부소산성, 부여 왕릉원, 문수사, 서천읍성 등이 일부 유실됐다.
특히 농경지 피해는 당진을 제외한 전 시군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침수 3256㏊, 유실 매몰 27.8㏊의 피해를 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내린 도내 누적 강우량은 326.2㎜이며, 부여군이 463.2㎜로 최고치를 냈고, 당진시가 190.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읍면별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이 625㎜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보령시 성주면이 575.5㎜로 그 뒤를 이었다.
김호 보령시 안전총괄과장은 "보령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령시에는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남포 방조제 앞 수로의 제방 약 50m가 유실 됐으나 농어촌공사와 시 건설과가 협업을 통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1일 개장한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에도 청천저수지 등의 수문 개방으로 인한 수초와 함께 쓰레기 더미가 밀려와 대천해수욕장 경영과 공무원과 해사모 회원 등 3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200여 톤을 수거하기도 했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우크라행 이유 "현장 피부로 느끼기 위해"…국내 호우엔 "당장 서울 뛰어가도 상황 못 바꿔"
- '버스 시위' 박경석 체포→석방…"반인권적" 지적 나온 이유는?
- 심상정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닌 기후위기…전환의 정치 시급"
- 尹, 유럽 열차 안에서 호우 피해 점검 "가용 자원 총동원, 인명 피해 최소화해달라"
- '극한 호우'에 피해 눈덩이…사망·실종자 50명 육박, 피난민 8000여명
- 尹대통령 "한국은 우크라이나 자유·번영 동반자 될 것"
- 하늘서 떨어진 '물폭탄' 22명 사망, 14명 실종, 2715가구 대피
- 尹대통령,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 민주노총 총파업 마지막날…함세웅 "윤석열, 사람이 먼저 되시오"
- 8년동안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던 기적의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