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하는 박주미, 두리안 그 자체

2023. 7.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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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15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현대 적응에 나선 리안(박주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리안은 치정(지영산)의 권유로 소저(이다연)와 밤 산책에 나섰다. 이 가운데 별천지인 현대 세상에 리안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치정을 따라 편의점에 들어선 리안은 매 순간이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펴봐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리안은 우연찮은 기회로 드라마 촬영도 하게 됐다. 긴장도 잠시, 소저와 순조롭게 촬영을 마친 리안의 얼굴에는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에서의 첫 소득은 물론 등명(유정후)의 직업인 배우에 대해 알게 된 것. 그런가 하면 치감(김민준)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게 된 리안은 그 어느 때보다 열중했다. 또한 홀로 그림책을 읽던 리안은 치감이 왔다는 소저의 말에 황급히 옷매무새를 정리했고, 이어 치감을 마주한 리안은 고마움을 표했다.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가 관계 전선에 궁금증을 더했다.


박주미는 과거에서 온 캐릭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모든 것이 처음인 두리안을 아이 같은 순진무구한 표정과 조심스러운 손짓, 말투 등으로 담아내 설득력을 높였다. 다양한 감정을 적재적소에도 녹여내며 시청자를 몰입하게 했다. 아들을 다시 본 기쁨, 상처 받을 며느리를 걱정하는 마음, 치감을 향한 애틋함 등 복잡한 감정선을 유려하게 소화했다.

[사진 = 고스트스튜디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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