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무고사 "여기는 나의 집, 은퇴할 때까지 인천에서만 뛰겠다"

안영준 기자 2023. 7.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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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무고사(31·몬테네그로)가 "인천에서 다시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인천에서만 뛰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무고사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과 각오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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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간판 공격수…J리그로 떠났다가 1년 만에 복귀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인천 제공)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무고사(31·몬테네그로)가 "인천에서 다시 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인천에서만 뛰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무고사는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과 각오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18년부터 인천에서 활약했던 무고사는 지난해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무고사는 이 과정서 이번 시즌 말까지 보장됐던 고베에서의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인천을 택했다. 또한 국내 다수의 팀들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무고사는 인천 외의 팀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인천 제공)

무고사는 "인천은 구단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이제 인천 외에 다른 곳은 가고 싶지 않다. 일본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올 때 이미 설레고 흥분됐다. 인천이 내 집이며, 은퇴할 때까지 인천에서 뛸 것"이라며 남다른 애정도 자랑했다.

J리그에서 1년 동안 리그 6경기 87분을 뛰는 데 그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무고사는 "입단 직후 5~6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을 때 충격을 받았고 스트레스가 있었다. 하지만 고베라는 도시와 환경은 충분히 좋았다.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천으로 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오기까지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오직 인천으로 돌아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무고사는 이날 복귀 기자회견을 치렀지만, 아직 경기에 나설 수는 없는 상태다.

무고사는 "현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경미한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다. 떠나기 직전 몸 상태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그 때의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어렵게 돌아온 만큼, 이제는 즐길 차례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목표를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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