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무고사 "인천은 가족…은퇴할 때까지 뛸 것"

안경남 기자 2023. 7. 16.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여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31)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고사는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돌아온 것에 감사하다. 유정복 구단주와 전달수 대표, 임중용 전력강화실장 등 구단 관계자가 힘써줘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인천이라는 팀은 저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떨어진 경기 감각 되찾는 게 관건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복귀한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1년여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31)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고사는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서 "돌아온 것에 감사하다. 유정복 구단주와 전달수 대표, 임중용 전력강화실장 등 구단 관계자가 힘써줘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인천이라는 팀은 저와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 떠났던 스트라이커 무고사는 지난 10일 인천과 2025년까지 계약하며 1년여 만에 복귀했다.

무고사는 인천 소속이던 지난해 6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한 고베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고사는 인천으로 복귀하기 위해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고베와 계약을 해지했다.

또 복수의 국내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친정팀 인천으로 돌아왔다.

무고사는 "인천 복귀는 저에게 쉬운 결정이었다.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애정이 가는 구단"이라며 "인천은 저에게 가족의 일부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오직 인천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달 전에만 해도 인천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오직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이적을 가능하게 해준 인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5시즌 동안 129경기에서 68득점 10도움을 올렸다.

K리그에서 '특급 공격수'로 활약한 무고사의 복귀로 인천은 후반기 공격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복귀한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다만 지난 1년간 일본에서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그쳐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여기에 지난달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 기간 부상을 입어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무고사는 "이제는 인천만을 위해 뛰고 싶다. 미래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인천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는 게 목표"라며 "이곳은 저의 집이고, 인천 외에 다른 곳은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뛸 수 있다고 약속하긴 어렵지만, 예전 경기력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저 또한 많은 훈련과 노력, 팀원들의 도움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인천은 올 시즌 현재 승점 27(6승9무7패)로 12개 팀 중 9위에 처져 있다.

무고사는 "인천을 도와 상위스플릿에 드는 게 목표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도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 대한축구협회 FA컵도 4강에 올라 있는데, 구단에 첫 우승을 안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인천은 2018년 제가 온 뒤로 역대급 스쿼드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인천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도록 돕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