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우크라이나서 아동전문병원 찾아 전쟁 부상 어린이 위로

윤 "우크라 어린이, 한국 어린이 모두 손주들"
병원 '러시아 공격, 500명 가까운 어린이 사망'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아동전문병원을 찾아 전쟁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인 이날 오흐마디트 국립아동병원에서 환아들을 만났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환아들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나 대한민국 어린이나 모두 할아버지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손주들"이라며 "이 곳에서 잘 치료받아서 멋지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흐마디트 국립아동병원은 전쟁 중 중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어려운 형편의 모자 간호를 위해 1894년 설립된 우크라이나 보건부 예하의 아동전문병원이다. 매년 최대 2만여명의 어린이를 치료하고 약 1만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병원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 500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사망했고 1058명이 부상을 당해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어린이들은 종이접기로 만든 카드에 쓴 손편지를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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