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가까이 온 전북…16일 밤부터 다시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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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곳곳에 내린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북에는 200~500㎜의 비가 내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잠시 소강상태에 돌입한 비는 16일 저녁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각종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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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지역 곳곳에 내린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북에는 200~500㎜의 비가 내렸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99.5㎜, 군산 480.3㎜ 완주 375.7㎜, 김제 심포 329.5㎜, 전주 317.6㎜, 장수 316.1㎜, 부안 위도 308.0㎜, 진안 주천 306.0㎜, 임실 신덕 299.5㎜, 정읍 내장산 296.0㎜, 순창 복흥 294.5㎜, 남원 뱀사골 260.5㎜, 고창 심원 255.0㎜, 무주 덕유산 227.5㎜ 등이다.
전북에는 앞으로 18일까지 시간당 30~60㎜, 많은 곳은 8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군산, 익산, 완주, 김제 등 전북북부지역은 250㎜ 이상 내릴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각종 피해도 잇따랐다.
400㎜가 넘는 비로 군산과 익산, 무주, 부안, 완주 등에서 총 6건의 산사태도 발생해 1.5㏊의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9개 시·군 523명(322세대)은 침수와 산사태 등 위험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시·군별로는 전주에서 72명(44세대)이 용소중학교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으로 긴급대피했으며, 군산에서는 33명(21세대)이 옹벽피해와 침수,산사태, 축대붕괴 위험 등으로 대피했다. 익산에서 93명(75세대)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김제 93명(72세대), 완주 1명(1세대), 진안 11명(9세대), 부안 13명(9세대), 고창 4명(2세대), 완주 1명(1세대) 등이 긴급대피했다.
이번 폭우로 전북의 학교 31개교도 시설물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담벼락 등 시설물 피해를 입은 학교가 8개교, 누수가 발생한 학교가 23개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잠시 소강상태에 돌입한 비는 16일 저녁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각종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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