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송구 계기를 만들었다" 역전극 발판의 홈런보다 '오타니의 나이스 슬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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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면서 팀 역전승에 앞장섰다.
그런데 팬들은 홈런보다 오타니의 슬라이딩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의 솔로 홈런 이후 에인절스는 12-12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매체는 '오타니의 슬라이딩이 효과가 있구나', '악송구의 계기를 만든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오타니의 나이스 슬라이딩' 등의 반응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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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면서 팀 역전승에 앞장섰다. 그런데 팬들은 홈런보다 오타니의 슬라이딩에 더 큰 반응을 보였다.
에인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13-1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휴스턴전에서 2안타를 기록해 지난 3경기 동안 6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오타니는 5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까지 삼진, 땅볼, 삼진, 삼진에 그쳤다. 그러다 팀이 9-12로 끌려가던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솔로 홈런 이후 에인절스는 12-12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고의4구로 나갔다. 워드의 2루수 앞 땅볼로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에인절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을 두고 일본 매체 ‘더 앤서’는 “미국 언론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집념이 만든 승리’라고 칭찬을 했다”고 살폈다.
또 매체는 “병살 플레이를 노린 상대 유격수는 오타니를 피하다가 악송구를 했다. 위험한 플레이로 볼 수 있지만 오타니는 베이스로 향했다. 끝내기가 된 소중한 장면이었다”고 되돌아봤다.
팬들의 반응도 살폈다. 매체는 ‘오타니의 슬라이딩이 효과가 있구나’, ‘악송구의 계기를 만든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오타니의 나이스 슬라이딩’ 등의 반응을 정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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