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 달려간 여야…정쟁 멈추고 "빠른 복구"
[뉴스리뷰]
[앵커]
기록적인 폭우 앞에서 정치권은 정쟁을 멈춘 모습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수해 지역으로 달려가 빠른 복구를 한목소리로 당부했는데요.
국회는 재난 상황을 감안해 이번주 주요 상임위 일정을 대폭 미루기로 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른 아침부터 충북 괴산군 감물면의 침수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장에 와서 보니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의 기민한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송인헌 / 괴산군수> "재난특별지역 선포라도 신속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괴산댐 관리 주체의 문제라든지 괴산댐을 앞으로 어떻게 안전과 관련해 운영 방법을 개선하든지…."
이어서 국민의힘 일행은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경북 지역 수해 상황 브리핑을 듣고, 경북 예천군의 침수 지역을 살펴봤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충북지역 의원 등과 함께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를 살펴봤습니다.
이들은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소방 당국 브리핑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수해 복구를 위한 초당적 협력과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가) 또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이후 민주당 일행은 충북 괴산군 감물면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만났고, 괴산군의 폭우 피해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또한 당 차원에서는 오염수와 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미뤘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이어온 '오염수 투기 저지 단식 농성'을 21일 만에 중단하고, 수해 지원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당 대표부터 시도당에 이르는 전 채널을 가동해서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야는 재난 상황을 감안해 내일 예정된 양평 고속도로 의혹 관련 국회 국토위 현안질의를 연기하는 등 이번주 상임위 일정을 대폭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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