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맨 바닥 식판 식사, 고향 찾은 느낌”
“고향을 찾은 느낌입니다”
16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 에서는 기안84가 인도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무료 식사를 한 후 자신의 고향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힌다. 맨바닥에 식판을 두고 나란히 앉은 ‘인도 삼형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어떤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 여행의 세 번째 도시 암리차르에 있는 황금사원에 간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인도 삼형제’는 황금사원에서 자원봉사와 기부로 제공되는 무료 식사를 경험해 보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일일 평균 약 10만 명의 무료 식사가 제공되는데, 식당 입구부터 수북하게 쌓인 식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식판을 받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대식당으로 향한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은 수많은 순례자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맨바닥에 앉아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에 “장관이다! 장관!”이라며 감탄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순서대로 앞을 지나며 배식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인도 삼형제’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에 신기해한다.
이어 ‘인도 삼형제’는 각자 방식으로 먹방을 펼친다. 특히 인도에서 입이 터진 빠니보틀은 성장기 아기처럼 리필 받은 빵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설거지 먹방’을 선보다. 이에 기안84는 “빠니는 벌크업 하러 왔어”라며 여행 중 살이 오른 빠니보틀의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한 번 아픔을 겪은 ‘장지컬 제로’ 덱스는 소박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덱스는 “귀한 음식을 남기면 안되는데···”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또한 기안84는 “다 함께 바닥에서 식사를 하니, 이곳이 나의 고향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밝힌다.
식사를 마친 ‘인도 삼형제’는 자원봉사자들이 설거지를 하는 곳으로 향한다. 이때 거침없이 날아드는 식판들로 진풍경이 펼쳐진다.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고향을 찾은 기안84와 극과 극 먹방을 펼친 덱스, 빠니보틀의 모습은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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