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실종자 수색 중…휩쓸려간 집에 울음 터진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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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사고 현장 구조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네, 이곳 경북 예천군 진평리에서는 어제(15일) 새벽 산사태가 시작됐습니다.
구조견과 드론 등을 이용해 산사태 매몰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천군 측은 산사태 규모가 너무 커서 피해 규모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구조와 복구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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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천 사고 현장 구조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현장 열악해보이는데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북 예천군 진평리에서는 어제(15일) 새벽 산사태가 시작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가 흙탕물에 쓸려 내려가서 사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구조돼 어제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 1명이 오늘 끝내 숨지고, 오후 4시쯤에는 백석리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금곡리와 벌방리를 포함해서 예천군에서만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하고 8명 실종됐습니다.
밤사이 중단됐다가 아침부터 다시 시작된 수색 작업은 해질녘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소방인력 380여 명과 군인과 경찰 420여 명 등 모두 1천200여 명이 동원됐는데요.
구조견과 드론 등을 이용해 산사태 매몰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이 길어져서 실종자 가족들과 주민들은 애가 탈 텐데 이재민들은 어디에 대피했나요?
<기자>
네, 실종자 가족과 주민들은 종일 매몰 지역과 하천 주변을 서성이며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이재민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함명자/진평2리 주민 : 순식간에 물이 막 쏟아지는데 저희도 억지로 빠져 나왔어요. 이런 난리 처음이에요. 아이고, 어떻게 살아나갈지 모르겠어요.]
[김동환/진평2리 주민 : 뭐… 눈물 나요. 아무 생각 없어요.]
현재까지 대구 경북지역에서 파악된 사망자는 19명으로 예천에서 9명, 영주와 봉화에서 각각 4명, 문경에서 2명입니다.
부상자 17명을 포함해 44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또 지금까지 1천100여 세대, 1천700여 명의 주민이 인근으로 대피 중입니다.
예천군 측은 산사태 규모가 너무 커서 피해 규모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구조와 복구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윤태호)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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