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하겠다” 野 “당국 최대한 신속히 수습해주길” [전국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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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심각한 수해가 이어지자 여야는 16일 예정된 일정을 중단하고 피해 지역을 찾았다.
여당은 이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경북지역 수해 상황 브리핑을 듣고 경북 예천군 피해 현장과 주민대피 시설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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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괴산 등 피해지역 방문
이재명, 오송 지하도 현장 찾아
‘양평 고속道’ 국토위 일정 연기
임시 거처 모여든 주민들 사흘간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된 충남 부여군 규암면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텐트)가 15일 부여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되고 있다. 부여군에서는 이번 폭우로 1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부여군 제공 |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 궁평 제2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했다. 민방위복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소방 당국 브리핑은 받지 않은 채 통제선 바깥쪽에서 배수작업 등 현장을 지켜봤다. 가까이 가봤자 구조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분들 명복을 빌고 애통하실 우리 유가족들에게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외에 다른 상임위 개최는 연기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17일 개최하기로 한 국회 국토위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현안질의도 미뤄졌다.
박지원·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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