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 오송 지하차도 참극…잠수부들 도보로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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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차량들도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차량 2대와 트럭 1대가 인양됐고 시내버스도 세종 방향 지하차도에서 지상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구조 당국은 차도 안에 들어찬 뻘 때문에 완전한 배수까지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만일 비가 더 내린다면 수색작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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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오늘(16일) 8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사망자 9명 맞나요?
<기자>
네, 배수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부터는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도 계속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데요.
오후 1시 40분쯤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앞서 낮 12시쯤에는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 오전 8시 50분에는 지하차도 안에서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어제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여성 6명, 남성 3명으로 모두 9명입니다.
수습된 실종자들은 모두 인근 하나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하차도 천장까지 가득 찼던 물은 이제 눈으로 보기에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침수됐던 차량들도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차량 2대와 트럭 1대가 인양됐고 시내버스도 세종 방향 지하차도에서 지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지하차도 안에 갇힌 차량은 10대 이상 되는 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침수된 차량은 정확히 몇 대인지, 또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내부 수색을 통해서 확인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물이 빠지자 잠수부들이 도보로 지하 차도에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구조 당국은 차도 안에 들어찬 뻘 때문에 완전한 배수까지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만일 비가 더 내린다면 수색작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오영춘·김태훈, 영상편집 : 오영택,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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