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깊은 슬픔"···해외정상 중 첫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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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넘어서는 폭우로 국내에서 수십 명의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해외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일본 외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담아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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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넘어서는 폭우로 국내에서 수십 명의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해외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연재해·재난 대응을 계기로 양 국민의 마음을 한층 가깝게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일본 외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담아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한국에 보냈다. 기시다 총리는 우리 측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번 기록적인 호우로 한국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고 시민 생활에 매우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피해를 본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경상북도를 비롯해 피해를 본 지역이 하루라도 빨리 재해 전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신속히 우리 측에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급속히 복원된 한일 관계를 한층 우호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올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이후 예상보다 빠른 5월 답방해 일제 시절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당시 혹독한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히는 등 한일 간 갈등 해빙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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