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이크] 충남 논산천 제방 붕괴…주민 대피 후 복구작업
나흘 동안 500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충남권에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저희 시청자께서 보내주신 영상 보실 텐데요.
지금 화면은 오늘 오전 6시40분쯤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일대 마을 주민들에게 제방 붕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시청자께서 찍은 영상인데요.
밤새 쏟아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전체 약 15km 길이의 제방 중 가장 약한 부분이 힘없이 무너진 건데요.
도로가 싹둑 잘리고, 무너진 제방 사이로 황토색 흙탕물이 쉴 새 없이 반대편 논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은 또 다른 시청자께서 오후 4시 무렵 보내 주신 건데요.
크레인과 굴삭기 등 대형 중장비들이 모래주머니를 쌓아가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늘에서 본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고, 그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 규모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 하천이었고 어느 곳이 논이었는지 분간이 잘 안되는데요.
앞서 논산시는 제방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성동면 주민 2백여 명을 인근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전에 비해 하천 수위는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비 소식이 있어 걱정이긴 합니다만, 추가 피해 없이 신속히 복구되기를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