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P 폭발한 국대 슈터의 여유’ KB 강이슬 “즐거웠다”···KB, W리그 챔피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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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OS는 지난 시즌 W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6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 ENEOS와의 경기에서 27분 23초 동안 29점을 폭격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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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ENEOS는 지난 시즌 W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6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서머캠프 ENEOS와의 경기에서 27분 23초 동안 29점을 폭격하며 맹활약했다. 3점슛은 10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했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강이슬의 활약과 더불어 박지수(1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은 85-67,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강이슬은 “연습하러 온 거지만, 공식 경기다. 지난 경기에서 져서 이번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다. 초반부터 에너지 넘치게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잘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 강이슬의 표정은 밝았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농구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수와 오랜만에 소속 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활약했고, 승리까지 챙겼다. 이런 농구가 강이슬이 KB스타즈에 온 이유다.
강이슬은 “KB스타즈 소속으로 처음 온 전지훈련이다. (박)지수도 있고, 오기 전부터 재밌겠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하고 다녔다. ENOES전에서 잘 맞아서 재밌게 경기했다. 이럴 줄 알았기에 기대가 됐던 것 같다. 내가 좀 즐기고 싶었는데, 즐거웠다(웃음)”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만난 ENEOS 카시와구라 히데노리 감독과 슈터 니카타 타마미 모두 강이슬을 언급했다. 강이슬을 막지 못해서 패배했다며 슈터의 움직임과 슛감 등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강이슬은 “오프시즌 아팠던 발목이나 몸 상태를 튼튼하게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시아컵 때부터 좋은 슛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 칭찬해주신 부분에 감사하고, 이런 칭찬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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