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대러 반격 2주만에 군사장비 20% 손실

유세진 기자 2023. 7.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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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개시한 지 첫 2주일 만에 최전선에 투입한 군 장비의 20%를 잃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따라 장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술을 변경했으며, 이러한 전술 변경은 목표했던 대로 변경 후 장비 손실을 절반 정도인 10%로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영토 회복 속도가 늦춰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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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매설지역 공격 대신 포격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전술 변경
군사장비 손실 줄였지만 영토 회복 속도 늦어지는 것 불가피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뉴시스]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지난 6월5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 바흐무트 인근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개시한 지 첫 2주일 만에 최전선에 투입한 군 장비의 20%를 잃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3.07.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개시한 지 첫 2주일 만에 최전선에 투입한 군 장비의 20%를 잃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따라 장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전술을 변경했으며, 이러한 전술 변경은 목표했던 대로 변경 후 장비 손실을 절반 정도인 10%로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영토 회복 속도가 늦춰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반격 개시와 함께 러시아군이 방어를 위해 지뢰를 매설해 놓은 지역들로 거침없이 공격을 가했으마 많은 군사 장비들이 파괴됨에 따라 이제는 포격이나 장거리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진을 빼놓은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장비의 막대한 손실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속도를 크게 늦추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강력한 방어에 막혀 아예 반격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러한 장비 손실에도 불구하고 반격 개시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에 짧게는 8㎞, 최대 90㎞까지 진격해 들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바다 지역까지 영토 회복 지역을 늘려 러시아군을 2쪽으로 쪼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T는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공격을 가하는 측은 방어를 하는 측에 비해 무기와 병력 모두 3배 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처음 25㎞의 진격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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