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참사' 오송 지하차도 최소 5명 이상 더 찾아야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3. 7. 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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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적어도 5명의 실종자를 더 찾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인양했다.

전날 오전 11시 2분 지하차도 인근에서 숨진 A(30)씨를 인양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8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하차도 배수율은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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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12명…사망자 9명 전원 신원 확인·2명 미신고
오후 3시 기준 배수율 70%…차량 4대 인양 완료
오송=박종민 기자

'침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적어도 5명의 실종자를 더 찾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인양했다.

전날 오전 11시 2분 지하차도 인근에서 숨진 A(30)씨를 인양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8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희생자의 신원은 모두 확인됐다.

특히 실종신고된 12명 가운데 모두 7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2명은 실종 신고되지 않았다.

때문에 실종 미신고 인원까지 포함하면 14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어도 5명을 더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하차도 배수율은 70%다.

인양 차량은 모두 4대다. 이날 오전 4시 39분 그랜저를 시작으로 낮 12시 33분 버스, 오후 4시 11분 카고 트럭, 오후 4시 25분 K3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중 수색작업 완료를 목표로 추가 희생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지하차도 안에 진흙이 가득 차 있어 도보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중 작업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급행버스 등 차량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후 6시까지 사상자는 사망자 9명과 부상자 9명 등 모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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