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태백산기핸드볼 남대부 19년 만에 정상 헹가래
경희대가 제20회 태백산기전국종합대회 남자 대학부에서 19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6일 강원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 날 대학부 풀리그 최종전서 이민준(7골), 김기유(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강원대에 28대23으로 역전승을 거둬 2승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2004년 1회 대회 우승 이후 19년 만에 대회 우승을 되찾았다.
경희대는 전반 내내 이끌렸다. 전반 1분 오형석에게 왼손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뒤 3분 나의찬이 얻어낸 7m 드로우를 안영웅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오형석에게 다시 리드골을 내줬다.
경희대는 전반 4분 이혁규가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강원대는 김재호와 김동영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계속해서 1~2점 차로 이끌리던 경희대는 전반 16분 안영웅이 7m 드로우 성공으로 8대8 동점을 만든 후 김기유가 속공을 성공시켜 역전했지만 17분 이도현에게 재동점골을 내준 후 다시 역전을 허용해 11대1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희대는 강원대 김동영에게 실점한 뒤 이혁규, 나의찬, 강덕진이 연속 득점해 14대16으로 따라붙고, 차혜성과 안영웅이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민준과 김기유, 이혁규의 득점으로 19대17로 격차를 벌린 경희대는 골키퍼 김승현의 선방쇼가 더해져 5골 차로 승리했다.
경희대 우승 주역인 이혁규는 최우수선수상(MVP), 김만호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중등부 결승서는 인천 만성중이 서울 휘경여중에 15대25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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