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SML 등 선두기업에 투자… 넉달간 수익률 22% [이런 펀드 어때요?]
혁신성이 주도하는 산업특성 맞춰
대표기업 골라 포트폴리오 구성
글로벌 공급망 변수도 적절히 대응
AI와 반도체는 모두 독점적 데이터와 플랫폼, 그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소수의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인 만큼 이 같은 기업군에 투자하는데 특화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산업과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투자 대안으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이다.
■AI·반도체 글로벌 승자에 집중 투자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의 설정(2023년 3월 27일) 이후 성과는 21.83%(12일 기준)다. 최근 3개월 성과는 19.25%를 기록했다.
김현태 한투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매니저는 "글로벌 테마 펀드 운용 노하우로 갖춰진 종목 선별 프로세스가 강점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이 같은 프로세스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이 펀드는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요인으로 산업 분야별 시장점유율, 독점적 플랫폼 보유 여부, 기업별 출원한 특허 수 등 AI 및 반도체에 특화된 종목 선정 요인을 활용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AI와 반도체 산업 전반을 커버하는 핵심 분야를 선정한 뒤 대표 기업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짠다. 한투운용은 AI와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서치, 뉴스, 기업문서 등을 분석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세부 산업별 규모, 산업 로드맵 등을 고려해 핵심 분야를 설계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투자 유니버스를 만든다. 투자 유니버스는 각 핵심 분야별로 매출 인식 종목, 자연어 처리(NLP) 기반 세부 연관도 상위 종목 등을 선별해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최종 포트폴리오는 투자 유니버스 내에서 △시장점유율 △독점 플랫폼 보유 여부 △네트워크 효과 △전환 비용 등을 고려해 핵심 분야별 대표 종목을 고른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코어(Core) 포트폴리오'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한다.
올해 목표수익률과 관련 펀드에서 투자 중인 AI&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추정치 상승 수준을 고려했을 때 연말까지 충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 매니저는 "AI산업 내에서 핵심적 가치는 빅데이터를 가진 소수의 플랫폼 기업에 의해 창출되고 있고, 반도체산업도 독보적 연구 역량과 생산 역량을 갖춘 소수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AI와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에 투자하는 만큼 타이밍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주요 편입종목은 ASML (8.62%), 애플(8.46%), 테슬라 (8.4%), 엔비디아(8.24%), 삼성전자(7.44%) 등이 대표적이다.
■ 美-中 갈등 반도체 공급망 영향 따른 수혜 기대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AI와 반도체에 집중하는 만큼 산업 내에서 주도권을 가진 산업 발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리서치해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매니저는 "최근에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며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개별 기업이 어느 정도 수혜 혹은 피해를 볼 수 있는지 진단하고, 이를 활용해 국제 정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매니저는 AI 발전에 핵심 자원으로 쓰이는 빅데이터와 반도체 테마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생성형 AI 등장으로 AI가 범용기술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AI산업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과거 반도체기업이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IT산업 혁신과 함께 성장했던 것처럼 AI로 인해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고, 관련 기업의 전망도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외주식 펀드의 특성상 환율 변동에 대해선 숙지하고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김 매니저는 "과거 IT 상위 기업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왔고, 나스닥100지수 내 상위 7종목의 비중은 50%를 넘는다"며 "IT 혁신은 소수 기업의 주도 하에 이뤄져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혁신을 주도하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데 이 펀드가 최적의 투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