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정체전선 강수 증가 전망”… 비 더 퍼붓는다 [전국 ‘물폭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달 동안 내릴 장맛비가 사흘간 570㎜ 퍼부으면서 올여름 장마 기간 강수량은 이미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장마철에 돌입한 뒤 전국에 4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평년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 제주 32.4일인데 올해의 경우 단 20일 만에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섰다.
각각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32.8%, 37.5%씩 많은 비가 불과 사흘여 만에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까지 대부분 지역 비 오다
20∼21일엔 제주 外 소강 국면
주말부터 다시 전국에 비 예보
엘니뇨 영향 지구촌 이상기후
日선 기록적 폭우·폭염 동시에
한 달 동안 내릴 장맛비가 사흘간 570㎜ 퍼부으면서 올여름 장마 기간 강수량은 이미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주말 동안 폭우 피해가 집중된 충청권 등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이미 최근 10년 사이 네 번째로 많다. 문제는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점이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짧은 강수량치고 10년치 평균을 상회한다”며 “정체전선 강수가 늘 것으로 보여 강수량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20∼21일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다.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예상된다.
무너져 내린 제방 16일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에서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제방 사이로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15일(현지시간) 로마를 포함한 16개 도시에 가장 높은 단계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다른 9개 도시에 2급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사르데냐섬의 기온이 4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발생했다. 16일 아키타현 아키타시에서는 하루 만에 3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도쿄도 등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졌다. 과학자들은 올해 엘니뇨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겨울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유빈·윤솔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