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사망자 9명으로 늘어…전국 폭우 피해자 더 늘어날 듯

윤지혜 기자 2023. 7.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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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장병들이 소방요원들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공=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 지하차도 침수 등이 잇따르면서 사망자가 4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입니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에서도 호우 피해 사망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총 3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15∼16일에 이어 17일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선로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남부내륙과 산지,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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