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색깔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그린 키위 vs 골드 키위

오서연 2023. 7.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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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작은 타원형의 과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참다래라 부르기도 합니다.

과육 색깔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초록색 과육의 그린 키위와 황금색 과육의 골드 키위가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그린 키위 두 개의 열량은 90kcal로, 동량의 골드 키위 열량인 110kcal 대비 열량이 조금 더 낮기도 합니다.

한편, 골드 키위는 그린 키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고, 금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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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있거나 소화 불량 있다면 '그린 키위'
임신부·성장기 어린이엔 '골드 키위'
그린 키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키위는 작은 타원형의 과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참다래라 부르기도 합니다. 과육 색깔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초록색 과육의 그린 키위와 황금색 과육의 골드 키위가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키위는 그린 키위를 말하는데, 골드 키위는 그린 키위를 개량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린 키위는 껍질에 갈색 털이 덮여 있고 내부 과육은 초록색, 씨앗은 검은색입니다. 골드 키위에 비해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더 강하며,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 키위는 100g 속, 비타민 C가 85mg 정도 들어있는데, 이는 성인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비타민 C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의 85%에 해당합니다.

또, 그린 키위 100g 속에는 총 식이섬유가 2.6g이 들어 있어 일일 충분 섭취량의 10% 이상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그린 키위 두 개의 열량은 90kcal로, 동량의 골드 키위 열량인 110kcal 대비 열량이 조금 더 낮기도 합니다.

그린 키위에는 골드 키위보다 단백질 분해 효소의 일종인 '액티니딘'도 4배 이상 들어있습니다. 고기 요리에 그린 키위를 첨가하거나, 고기를 키위 껍질로 문지르면 연육 작용을 통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골드 키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편, 골드 키위는 그린 키위와 달리 껍질에 털이 없고, 금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과육은 황금빛의 강한 노란색으로, 가운에 심이나 씨앗의 양이 그린 키위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그린 키위와 달리, 골드 키위는 달콤한 맛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드 키위는 그린 키위보다 칼륨 함량이 높습니다. 골드 키위 두 개는 바나나 한 개만큼의 칼륨을 함유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며, 근육과 심장,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습니다.

또, 체내에서 조혈 인자로 헤모글로빈 형성에 관여하고, 태아의 신경과 혈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엽산도 풍부합니다. 따라서 엽산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신부 및 수유부, 세포의 성장과 발달이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에게 골드 키위가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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