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품질 높인다… 층간소음 줄이고 마감재 업그레이드

김서연 2023. 7.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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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품질 주택 공급을 위한 전방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가구를 공급을 목표로, 물량과 품질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올해부터 신축 주택의 층간소음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주택 설계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모든 LH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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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제어 시스템 사전설명회 20일
조명 제조사 등 대상 기술개발 공유
올해부터 바닥두께 21㎝ → 25㎝
층간소음 저감 매트 추가지원 계획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품질 주택 공급을 위한 전방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가구를 공급을 목표로, 물량과 품질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에서 'LH 조명기구 무선제어 시스템 사전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LH가 개발 용역을 통해 마련한 무선제어 시스템 기술 기준을 관련 업계와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보완·검증하기 위한 취지다.

배선기구와 조명기구, 홈네트워크 제조사 등이 대상이다. 이 자리에서 LH 무선제어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한 뒤 질의 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LH 관계자는 "조명기구 무선제어 시스템 적용 시점과 맞물려 제조사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구체적인 설명회 발표 자료는 당일 참여 기업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는 고품질 주택 공급의 일환이다.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신축 주택의 층간소음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주택 설계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층간소음에 강한 라멘구조(보와 기둥 통해 하중 전달)와 벽식구조(수직하중과 횡력을 내력벽체가 부담)를 결합한 LH형 복합구조(LHSP구조)를 시범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즉각적인 층간 소음 성능개선을 위해 바닥두께 기준을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해 정부의 핵심 정책인 '뉴:홈'에 우선 적용한다. 기축 주택의 경우 정부의 소음저감 매트 지원사업과 연계한 추가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보강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또 모든 LH주택에 층간소음 저감설계 3등급을 전면 적용하고, 2025년까지 저감설계 1등급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임대주택 마감재 체계를 새롭게 개편해 분양주택 수준으로 마감재를 상향 조정한다. 마감재 상향은 욕실과 주방가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주 후 평가 (POE) 결과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욕실의 경우 수납장을 확대하고, 양변기 및 세면대는 물론 주방가구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고려해 업그레이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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