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향한 손흥민, 이제는 ‘실전 모드’…아시아 투어로 프리시즌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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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한번 출발선에 선다.
손흥민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의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예정된 호주 퍼스로 출국했다.
마침 토트넘 선수단이 전용기로 호주에 도착함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시즌을 마친 직후인 5월 30일 귀국해 페루~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짧은 휴식을 취했던 그는 한 달 반 만에 동료들과 해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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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의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예정된 호주 퍼스로 출국했다. 마침 토트넘 선수단이 전용기로 호주에 도착함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시즌을 마친 직후인 5월 30일 귀국해 페루~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짧은 휴식을 취했던 그는 한 달 반 만에 동료들과 해후했다.
영국 런던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짧게나마 몸을 만든 토트넘 선수들보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손흥민은 곧장 ‘실전 모드’ 스위치를 켰다. 변화에 직면한 터라 여유도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 체제로 2023~2024시즌을 맞을 토트넘은 선수단도 많이 바꿨다.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적을 위해 아시아 투어에 불참한 가운데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 데스티니 우도지 등이 새로 합류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깊이 연결된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존재하고, 히샬리송과 이반 페리시치 등도 이적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유럽의 여름이적시장은 8월 말까지라, 프리시즌 초반을 함께 해도 언제든 선수단 면면이 바뀔 수 있다.
새로운 수장과 달라질 팀 구성을 고려하면 초반 활약이 중요하다. 긴 시간 토트넘에 헌신한 손흥민도 예외가 아니다. 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인 2022카타르월드컵까지 소화했던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탈장으로 고생한 터라 건재를 알려야 한다. 손흥민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리그 10골·6도움을 포함해 지난 시즌 14골·6도움을 올렸으나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지향적이라 손흥민의 ‘질주 본능’에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토트넘은 효과적인 비시즌 훈련과 수익 창출을 모두 이루기 위해 실전 위주의 프리시즌을 계획했다. 출발점은 18일 퍼스 옵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EPL 연고 라이벌 웨스트햄과 친선경기다. 이어 23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또 26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인기클럽인 라이언시티를 상대한 뒤 런던으로 복귀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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