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당장 오타니 데려와라” 美기자 직격탄, 화끈하게 트레이드 가보자고

2023. 7. 16.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러면 그들이 당장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이번 시즌의 잔금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다음 장기계약을 맺으려고 할 것인가요?”

MLB.com 존 폴 모로시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사실상 LA 다저스에 그냥 당장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데려가라고 촉구했다. 어차피 2023-2024 FA 시장에서 승자가 될 텐데 시간을 끌지 말라는 얘기다.

존 폴 모로시는 이날 MLB.com을 통해 “많은 예상에 따르면 올 겨울 오타니와 계약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팀이 LA 다저스라는 걸 안다. 그러면 그들이 당장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이번 시즌의 잔금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다음 장기계약을 맺으려고 할 것인가요”라고 했다.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협상에 나선 다음 오타니와 대형 장기계약을 맺으라는 얘기다. 사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반드시 원한다면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개연성은 있다. 다저스 마운드는 예년보다 살짝 뎁스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편으로 트레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점점 떨어지는 LA 에인절스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이상적이다. 역대급 패키지는 지금 얻을 수 있지, FA 시장에선 꿈도 못 꾼다. 그래서 다저스로선 돈 싸움에서 어느 구단에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지금보다 FA 시장에서 잡는 게 낫다.


실제 존 폴 모로시는 “물론 지역 라이벌 관계임을 안다. 에인절스가 경쟁구단 다저스에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가 결국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 장기적으로 (에인절스)자신들을 개선할 수 있는 최고의 패키지를 얻는 건 어떨까”라고 했다. 결국 다저스도 에인절스도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얘기다.

에인절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6연패서 벗어났다. 오타니가 솔로포 한 방을 터트렸다. 그러나 에인절스 아테 모레노 구단주가 현재와 미래를 놓고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모로시는 “다양한 시선이 있지만, 에인절스가 현재 경청 모드이며, 순위가 가라앉고 제안이 일정 수준까지 올라가면 내달 2일(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행동(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보름이면 에인절스가 전향적으로 오타니 트레이드를 완성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얘기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